[현장연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책 브리핑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
3월 2일 월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금일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감염자는 어제 4시 기준보다 476명이 증가한 4,212명이며 스물두 분이 그간 사망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대구 현지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생활치료센터 추진 방안, 보호장비 등 물자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였고 마스크 수급 현황과 혈액 헌혈 수급대책을 점검하였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께서는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변경 결정한 치료 체계 개편 방안의 차질없는 실행을 당부드렸고 특히 생활치료센터의 조속한 확충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이해와 조속한 추진을 당부하며 해당 부처들도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긴요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어제 오후 중대본이 결정 발표한 치료체계 개편 방안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는 그간 현장의 의료 전문가,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등의 전문가 단체와 현장 종사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였으며 제반 상황을 종합하여 논의한 결정이었습니다.
우선 코로나19의 초기 전파력이 매우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기저질환자, 고령자를 제외하면 사망률은 낮다는 코로나19의 특성을 고려하였습니다.
확진환자의 약 80% 이상이 전문적인 입원치료보다는 격리상태의 모니터링이 유용할 수 있다라는 이러한 경증환자라는 점이 중국과 우리나라의 임상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의료자원이 한정된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환자의 중증도를 신속하게 조기에 판단하여 중증질환자들에게는 보다 전문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사망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증환자에게도 관찰과 격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함으로써 의료인력과 병상 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환자가 급증하는 현 상황에서는 질병 특성을 감안하여 경증환자까지 입원을 통해 치료하는 원칙을 유지할 경우 오히려 의료진의 감염 가능성과 피로도를 상승시켜 환자의 피해도 결국 커지고 의료진과 의료기관을 위험으로부터 예방하는 효과도 낮을 수밖에 없는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논의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생활치료센터의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의사가 참여하는 시도별 환자 관리반을 가동하여 환자의 중증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병원에 입원해서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와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환자를 분류하게 됩니다.
중대본 결정에 따라 오늘 대구시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교육연수원에 첫 번째로 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생활치료센터인 대구1생활치료센터는 대구시의 경증환자 160명을 입소가 가능하며 경북대학병원이 의료적 지원을 뒷받침하게 되고 경북대병원 의사와 공보의, 감염전문 간호사가 포함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행안부, 복지부, 국방부, 대구시 등의 지원 인력이 배치됩니다.
대구1생활치료센터에는 의무실이 설치되고 레벨D 방호복 1000개, N95 방역용 마스크와 자가관리 위생키트 등 방역 물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독방역, 폐기물 처리 등도 적절하게 관리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생활치료센터와 입원병상 확보를 위한 중대본의 지원 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중대본은 대구경북지역의 생활치료센터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하여 관계부처 정부합동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에서 총력 지원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한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지원하고 지역별 전파 양상에 따라 각 지자체들도 신축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경증환자 입소가 가능한 치료센터를 금주 중 최대한 확대할 계획입니다.
우선 삼성의료원과 협의하여 영덕에 소재한 삼성인력개발원 203실 규모의 시설을 금주 중 개원 추진할 예정입니다.
문경에 소재한 서울대학교병원 인재원, 100실 규모입니다, 이 시설에 대해서도 서울대학교병원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금주 개원을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등도 이상 환자들을 위한 병상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대구보훈병원, 국립마산병원, 국군대전병원 등을 이미 운영하고 있으며 상주와 영주의 적십자병원도 추가하여 환자들을 입원시키고 있습니다.
현재 병실 시설 공사를 진행 중인 국군대구병원은 이번 주중에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증환자를 위해 국립대병원들과 중증환자 치료병상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협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립의료원의 전원조정상황실을 통해서 시도 간 병상조정이 보다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방역현장에서 소외되고 있는 보호장구 등 물자관리 방안에 대하여 설명드리겠습니다.
정부는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신보호구, 레벨D가 되겠습니다, 방역용 마스크 등을 의료현장에 신속히 배분하고 있습니다.
1월 20일 이후 현재까지 전국 시도와 국가지정 병원 등에 전신보호구 약 58만 개, 방역용 마스크 139만 개를 배포하였습니다.
또한 대구 확진자 발생일인 2월 18일 이후에는 대구경북지역에 레벨D 전신보호구 14만 개, 방역용 마스크 14만 개, 이동용 음압기 103개, 자가격리 위생키트 1만여 개 등을 우선 지원하였고 방역물품 장비가 최대한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중대본과 대구경북 감염병 전담병원 12개소, 12개소 간의 직통 물품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중대본은 향후에도 지역 확산 상황을 대비하여 보호장구 등의 수급 상황을 현장과 관계부처와 지속 점검하여 효율적 활용을 관리하되 적기에 공급되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혈액 관련 대책 논의 사항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중순 혈액 보유량 감소에 따라 단체 헌혈 등을 협조 요청한 바 있으며 범국민적인 협조로 혈액 보유량이 전년 수준을 회복하였으나 최근 혈액 보유량이 다시 감소 추세에 있습니다.
정부는 헌혈시 불안감 해소를 위해 더욱 철저한 안전조치를 ...